난파선 실물 복원 및 선형구조 연구
▶ 주요구조 :
신안선(新安船)은 1976~1984년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도덕도 해역 수중발굴조사로 인양된 난파선이다. 첨저형의 용골(龍骨) 구조를 갖추었으며, 선체의 횡강력을 보강하고 구획을 나누기 위하여 7개의 수밀격벽(水密隔壁)이 설치되어 있다. 용골에 맞닿은 익판과 외판이 선체를 감싸고 각 구간의 격벽과 스티프너로 결구된다. 선수는 역삼각형의 평판형(平板形) 구조이며, 선미 용골 끝단에서 100° 각도로 선미가 세워진다. 선수와 중앙에 두 개의 돛대가 세워지며, 선미 상부에는 조타와 선원들을 위한 선실 공간이 배치되는 구조이다.
▶ 복원 :
신안선은 두 차례에 걸쳐 복원연구가 진행되었다. 1차 복원연구는 보존처리가 완료된 신안선 잔존선체를 실물복원을 위한 것으로 각부 구조에 대한 고찰과 모형제작실험 등을 통하여 2004년 완료하였다. 2차 복원연구는 1차 복원연구 자료와 잔존선체 정밀실측, 조선공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유실부를 포함한 원형을 복원하고 원형추정 모형(1/20)을 복원하였다. 또한 이들 결과를 집성하여 [수중발굴 고선박 원형복원 연구 신안선편]을 발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