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파선 실물 복원
▶ 주요구조 :
십이동파도선(十二東波島船)은 2003~2004년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십이동파도 해역 수중발굴조사로 인양된 고려청자 운반선이다. 오랫동안 수중에 매몰된 관계로 대부분의 선체가 유실되어 정확한 원형을 추정하기는 쉽지 않다. 현재까지 확인된 고려시대 선박 중 저판재 크기가 가장 크며, 선수와 선미가 완만히 치솟은 형태를 띤다. 중앙부에 돛대를 세우기 위한 홈이 있으며, 만곡부종통재 2단이 확인되고 있다. 수중발굴 고려선박 중 최초로 3쪽의 선수재가 확인되었으며, 이를 통해 고려시대 초기 선박의 선수구조와 이후의 변화상을 규명할 수 있다.